반응형

서울에서 별보러 가자 - 서울시립천문대 별빛산책 (feat. 플라네타리움)

초등학생 조카와 함께 다녀온 별자리 체험활동 후기입니다 ㅎ
초등학생 조카를 위한 체험활동이라고 쓰고 어른들이 동심채운 '서울시립천문대 별빛산책'입니다.
위치는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의 시립광진청소년센터에 위치해 있어요.

미리 사전예약을 하고 어제 밤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대기 14번이었는데, 장마 주간이라 비가 예보되어 있었어서 취소가 많았나봐요.
자리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날씨가 좋기만 기다려왔는데, 기적적으로 날이 살짝 개어 주었습니다.

예약방법은 아래 페이지 참고해주세요.
한달치 예약을 보름전에 미리 받습니다. 이미 7월 예약은 마감되었고, 아마 7월 12~15일 사이에 8월 예약이 될거예요.

서울시립천문대 예약안내
http://www.astroseoul.or.kr/sb/c01.php

시립서울천문대

· 운영시간 : 화, 수, 목요일 10:00~21:00 / 금, 토 10:00~16:00 · 신청대상 : 20명 이상의 학교 및 기관 유아, 청소년 단체 · 예약절차 : 일정 및 프로그램 상담(전화) → 신청서 작성 및 발송(팩스, 이메일

www.astroseoul.or.kr


동생네 가족과 함께 가기로 되어 있어서 천문대에서 만나기로 시간약속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했습니다.
벌써 돔 건축물만 봐도 설레네요. 아마 저 돔이 천체투영실 별찬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립천문대 - 천체투영실 별찬

입구로 들어서면 도심 속 별빛산책 입장티켓 발권장소라고 배너가 서있어서 해매지 않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기에서 발권하시고 3층으로 올라가주시면 됩니다.

서울시립천문대 - 도심 속 별빛산책 입장권 ㅎㅎ


야호 티켓을 받았습니다. ㅎ 기념으로 한장 찍어보았어요.
내고 들어가야되는 줄 알고 후딱 찍었는데 입장시 펀칭 표시만 하고 주는 거였어요. ㅎ
귀여운 입장티켓을 기념으로 가져와서 좋았습니다.

서울시립천문대 - 3층 천체투영실 별찬 앞 달 조형물

3층으로 올라오니 천체투영실 들어가기 전 입구에 이렇게 달 조명(?) 조형물과 함께 천장에도 우주그림이 꾸며져 있었어요.
너무 이뻐서 조카 기념촬영을 해주고 천체 투영실로 들어갔습니다.

천체투영실은 의자가 뒤로 젖혀지는 극장식 구조이고 360도 돔형 천장이 스크린으로 사용되었어요.
플라네타리움이라고 하지요? 아쿠아리움처럼 인공적으로 별을 볼 수 있게 하는 환경입니다.
이 천체투영실이 있어서 비가 와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나봐요.
생각보다 넘 리얼했고 이뻤습니다. 시간대 보이는 것도 돌릴 수 있어서 새벽녘으로 시간을 돌려서
6월 중순에 신청했다가 날씨때문에 취소되었던 행성정렬 관측도 아쉬운대로 맛보기로 볼 수 있었습니다.

별자리도 보여주고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밝은 별도 가르쳐줍니다.
아이들에게 타겟이 된 행사여서 그런지 쉽게 설명해주시고 흥미유발 퀴즈도 내주시니 아이들이 엄청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조카가 숨넘어가게 깔깔 웃네요. ㅎ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서울시립천문대 - 3층 천체투영실 별찬 플라네타리움

중간에 기념사진 촬영 시간도 주십니다. 플래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됩니다.
쿠키짱도 아이폰의 야간모드로 촬영을 열심히 해봅니다. 오~~ 은하수!!

서울시립천문대 - 3층 천체투영실 별찬 플라네타리움

쭉쭉 감상해보세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북극성인줄 알았는데, 북극성은 북쪽하늘에서 움직임이 거의 없는 길잡이 별이라 유명한 거고
가장 밝은별은 북극성이 아니었어요 (충격!)


들을때는 열심히 들었는데, 막상 기억는 별은 아크투르스, 스피카, 데네브 봄철 큰 삼각형과 단편적인 별자리 뿐이네요.
책자를 구입해왔어야 했는데... (후회)

영상까지 모두 관람하고 나서는 4층 천체관측실 별오름으로 올라갑니다.
제발 날씨야 도와줘!

서울시립천문대 - 4층 천체관측실 별오름 슬라이딩 돔에서 근처 야경촬영

슬라이딩 돔으로 나왔습니다.
비가 오느날엔 슬라이딩 돔도 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다행히 뚜껑은 열었습니다. 휴우~
하지만 날이 좋지 않네요.

반사경이 들어있는 망원경과 렌즈식 망원경 총 6대가 있는데, 그중 한대는 태양 관측용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볼 수 없고,
굴절식과 반사식 하나씩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날이 좋지 않아서 관찰은 별을 하진 않았고, 한 대는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의 불빛을 보는 거 였고,
한대는 건물 간판으로 맞춰져 있었습니다. 간판은 좌우상하가 뒤집혀서 보이는데 굉장히 또렷하게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무슨 간판인지는 스포가 되니 비밀입니다. ^.<

서울시립천문대 - 4층 천체관측실 별오름 슬라이딩 돔에서 근처 야경촬영

아쉬움에 근처 야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왠지 옆에 보이는 저 하얀돔은 원형돔 관측실인것 같네요.

서울시립천문대 - 4층 천체관측실 별오름&nbsp;원형 돔

슬라이딩 돔을 내려와서 원형돔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는 돔으로 천장을 막고 살짝 열린 틈으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는 방식인데요.
주변의 빛을 차단해준다고 합니다.

서울시립천문대 - 4층 천체관측실 별오름 원형 돔의 천체망원경

미리 알아 본 바로는 서울시립천문대의 원형돔에 있는 이 천체망원경이 국내의 천체망원경 중 두번째로 큰 망원경이라고 해요.
가장 큰 망원경은 서울대에 있다고 합니다.
(언제 날짜의 정보인지 그 이후에 더 큰 망원경이 생겼는지는 모릅니다. ^^:)

달이 뜨는 시간은 아니어서 별만 관측했는데 갑자기 날이 좀 개어서,
원래는 스피카 한개밖에 못볼거라고 했는데 아크투르스와 레굴르스(? 이렇게 기억합니다.) 3-4개를 관측할 수 있었어요.
별 하나는 쌍둥이별이라 두개라고 했는데, 안경을 벗고 보다보니 눈에 기본 난시가 깔려있어서 정확히 보이진 않았어요.

아크투르스는 오렌지빛 색상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립천문대 - 4층 천체관측실 별오름 원형 돔의 천체망원경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고, 초등학생 조카가 정말 좋은 체험을 한 듯 하여 만족했습니다.
유치원생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여름방학 동안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보세요.

반응형

날짜

2022. 6. 26. 22:55

최근 게시글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