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데이트 추천 - 원주 뮤지엄 산 (안도 타다오 설계)
쿠키짱이 소개할 곳은 원주의 뮤지엄 산이예요. 한참전에 방문했던 곳이지만 뒤늦게라도 올려봅니다.
가을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드라마 ‘마인’ 촬영지였다고 해요.
재벌가의 집으로 나온것 같아요 ㅎ 전 드라마는 못봤어요
지난학기에 한양사이버대학교 디자인학부 수업중 ‘사진과 여행’이라는 수업을 들었는데요.
매주 사진과제를 제출해야되는데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해서 정말 영감을 주는 장소를 찾아가보자 라는 맘에 무작정 주말 새벽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간 곳입니다.
근데 막상 생각보다 원주 가는길에 고속도로 정체가 있어서 당황했어요.
위치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입니다.
https://m.place.naver.com/place/1676988333/location?subtab=location
아침 10시에 오픈이라고 해서 나름 부지런히 출발해서 맞춰서 간거였는데 벌써 사람이 꽤 많았답니다.
올라오는 길에 진입로에 주차가 많이 되어있어 걱정했는데 그래도 주차까지는 무사히 했어요.
방문해서 티케팅 하는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뮤지엄 산은 한솔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유명해진 이유는 아무래도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국내의 몇 안되는 건물 중 하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티켓팅하는 공간부터 벌써 안도 타타오의 건축 느낌이 물씬 나지요?
노출 콘크리트와 벽의 일부를 공간을 비워(?) 외부의 빛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이런 느낌은 안도 타다오의 주특징인 것 같아요.
벌써 사진 잔뜩 찍을 생각에 설레기 시작했어요.
그냥 입장권만 있는게 아니었네요. 즉흥적으로 온거라 정보가 없었는데 급하게 서치합니다.
가장 마지막에 오픈된 제임스터렐관과 명상권까지 포함된 통합권으로 결정했습니다.
명상관이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이라 꼭 들어가보고 싶었거든요.
전시해설 안내 시간 참고하세요.
예약할때 통합권으로 예매하면 제임스터렐관 / 명상관 출입시간도 함께 예약을 해주십니다.
저희는 제임스터렐관 먼저 그 이후에 명상관으로 가는걸로 예약이 되었습니다.
제일 안쪽까지 들어간 다음에 나오는 코스였어요.
티켓팅 했으니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야외가든을 돌아보면서 들어갑니다.
요거는 조각정원에 있던 조각작품인데요. 왠 콘크리트 기둥인가 싶지만, 실제로 봤을땐 아주 얇게 물이 흐르면서 정말 듣기 좋은 물 소리가 났어요.
돌벽에 푸릇푸릇 넘 예쁜 담쟁이가 한가득.. 싱그러움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둘러보며 들어가봅니다. 생각보다 쨍볕이라 너무 덥네요. 여름이나 볕이 뜨거운 가을에 방문하신다면 양산을 준비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
양산 쓰고 지나가시는 분들 너무 부럽네요.
예쁜 빨간 조각상이 언덕위에 있어요. 마치 <— 저쪽으로 가라고 팔을 뻗는것 같네요.
원주 뮤지엄산의 대표 조각상이예요.
길 위에 아치모양으로 서있는데 물에 반사되어 정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이네요.
페이퍼갤러리와 백남준 관등이 있는 뮤지엄 본관입니다.
일단 제임스터렐관에 예약이 되어있으니 지나쳐서 올라가봅니다.
제임스터렐관 가는길에 있는 돔형 구조물들이예요.
뭔가 돌이 아니라 잔디였다면 경주의 왕릉같기도 하고 독특한 느낌입니다.
입장시간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예쁜 꽃나무도 있네요.
제임스터렐관에 입장했다가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사진으로 소개해드릴순 없네요.
특히나 디자인을 전공하시거나 전시관람등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해보실 수 있어요.
명상관도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ㅎ
다 뜯어내고 나니 산 모양이 남네요. ㅎ
공간 안에서 명상 전문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앉았다 누웠다하며 명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혹시 치마를 입고 가셔도 덮을 담요를 제공하기때문에 걱정안하셔도 되요.
명상관도 역시 안에서 촬영이 안되기때문에 밖에서 찍어봤습니다.
돌 무덤같이 생긴 돔형 구조물에 구멍이 길게 뚫려있어요.
안도타다오가 설계시 원래 이 구멍은 유리로 덮고 싶어했다고 하는데요. 돔이 너무 커서 도저히 유리로 덮을수가 없다고 해요.
아무래도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약간 불투명하게 되어 아쉬워 했다고 들었습니다. ㅎ
뮤지엄 본관에 들어와봤어요. 내부도 노출콘크리트와 돌벽으로 마감되어 있어요.
둘러보며 사진을 조금 찍어봤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리클라이너 같은 형태의 검은 의자는 르코르뷔지에의 디자인 체어라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들었던 유명한 디자이너 작품이라고 하니 사진에 한컷 담아봤어요.
요기는 백남준관입니다. 미디어 타워인데 몇몇 화면은 꺼져 있더라구요.
화려한 전선이 브라운관이 얽혀있는 모습이 생각보다 화려하고 멋졌습니다.
김환기의 작품도 볼 수 있어요.
신랑한테 국내 작가중 제일 비싸게 거래되는 작가의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이정도 작품은 눈에 익혀두라고 말했습니다. ㅋ
뮤지엄 산 본관 건물에서 이어지는 야외 카페가 참 이뻤는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어요. 자리도 잡으려고 열심히 둘러보다가 못 잡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시국이라 사람 많은 곳은 꺼려져서요. ㅠ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가을되면 오크밸리 풍광과 함께 너무 좋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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