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석촌동 맛집] 진주냉면 하연옥 잠실점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 가져왔습니다. 여름이면 생각나는 그 음식. 바로 냉면입니다.
전국 3대 냉면이라고 하면 이북의 함흥냉면과 평양냉면이 있고 남쪽에는 진주냉면이라고 하잖아요.
한 7-8년전 가족모임으로 산청/진주에 놀러갔을때 현지 진주냉면집에서 넘 맛있게 먹고 온 기억이 있어서
석촌동에 진주냉면 원조집이 지점을 낸다고 해서 넘 기다렸었습니다.
http://naver.me/F4rzsHQ1
처음 문 열였을때 한번 가보고는 넘 오래 웨이팅해서 놀래고선 안가고 있다가
여름 즈음 되니깐 또 생각나서 다시 가봤습니다.
진주냉면 전문점 하연옥 잠실점입니다.
오랜만에 동생이 급한 업무가 끝나서 좀 시간이 된다고 점심시간에 택시타고 넘어오기로 했습니다.
이런 번개 넘 좋아요 >< 저희는 6월 10일 금요일에 방문했어요
쿠키짱네 회사는 11:50 ~ 12:50 점심시간이고 회사에서 하연옥까지는 5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점심시간에 후다닥 달려가서 번호 입력하고 웨이팅을 걸었습니다.
두둥..
음 11:55분인데 앞으로 대기 7팀 21분..
동생은 이미 택시타고 출발했다고 하는데 약간 멘탈이 나갈뻔했어요.
더운데 뛰기도 하고 살짝 얼빠져서 5분정도 서있다가 새로고침 했더니 잠깐 사이에 대기가 훅 줄어들었어요.
대기 11분 ㅎ 휴우 다행히 다른 음식점을 찾지 않아도 되네요.
동생이 먹고싶다고 했던 진주냉면과 육전을 먹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넘 안도했어요.
저희는 2명이라서 저 순서보다도 조금 빨리 들어갔어요.
2인석이 제법 있어서 2명이서 드실거라면 생각보다 웨이팅이 더 짧아질수 있습니다.
섣불리 포기하지마세요!
동생이 도착 전이었지만 후딱 자리잡고 육전과 비빔냉면을 시켰어요.
테이블 위에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아마 웨이팅 키오스크 + 좌석에서 바로 주문하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회전율이 좋아진 것 같아요.
음식도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두둥. 육전이 나왔습니다.
깜~~짝 놀랬어요. 넘 커서 ㅋ 쟁반만한 네모 접시위에 꽉 찬 육전입니다.
다 먹을수 있겠지요.. ㄷㄷ
사이즈가 감이 안잡힌다면 냉면 사진으로 비교해보세요. ㅎ
그런데 걱정한게 무색하게 와구와구 넘 잘 먹었답니다.
따끈 고소한 꽉찬 계란맛과 소고기의 부드럽고 짭조름한 맛이 넘 잘 어울려서 냉면과 번갈아 먹다보면 막걸리 없이도 질릴 틈도 없어요.
요게 진주 비빔냉면입니다. 진주냉면답게 위에 토핑(? 고명)으로 육전이 올라가 있어요.
다만 냉면위에 있는 육전은 차가운 육전이라 그냥 먹는 육전보다는 조금 푸석한 느낌입니다.
진주냉면의 쌔빨간 양념이 완전 자작하게 부어져있는 비주얼땜에 넘 자극적인 맛일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고운 고춧가루로 만들어진 양념이 잘 숙성되어 생각보다 부드럽고, 넘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요.
평범한 입맛의 소유자라면 적당히 맛있는 정도일거예요.
맵찔이 쿠키짱한테는 아주 조금 매웠어요 ㅋ 하지만 육전과 함께라서 맵지 않게 잘 먹었어요. ㅋ
여름에 냉면이 생각난다면 한번쯤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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