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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회사 동료와 함께 한 퇴근길.
아마도 올 겨울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붕어빵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쿠키짱네 동네는 붕세권(?)이 아니라서 회사 동료의 동네에서 급히 구매한 붕어빵 ㅎ
사가정역 근처에 있는 붕어빵집에서 샀어요. ㅋ
따끈따끈한 슈크림 붕어빵과 단팥 붕어빵 반반으로 한봉지 채워 아쉬움없이 맛봤습니다. ㅎ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가며 계절에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봄도 기다려지지만 가는 겨울도 아쉬워 집니다.
눈이 내리고 꽃이 피고 하늘이 푸르고 구름이 몽글몽글하다거나 해가 너무 아름답게 진다던지
그런 사소한 주변 풍경에 감동하는걸 보면 나이가 한살 한살 먹으면서 느끼는 마음의 그릇이 더 커지는가 봅니다.
아마 곧 봄이왔나 싶다가 어느새 금새 더워질테고..
다시 한참을 기다려 찬바람이 불때쯤 붕어빵이 생각날듯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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