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화가 반 고흐 - 평일 전시관람 후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근처 맛집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 평일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쿠키짱입니다. 
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전시, 추운날 실내 데이트하기 좋은 전시 후기 가져왔어요.
바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 관람 후기입니다. 
 
전시안내 내용 먼저 정리해볼께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기간 : 2024-11-29(금) ~ 2025-03-16(일)
시간 : 10:00 ~ 19:00 (※매주월요일휴관)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전시실,제2전시실
입장연령 : 전체관람
가격 : 성인(만19-64세) 24,000원/청소년(만13-만18세) 18,000원/어린이(36개월이상-만12세) 18,000원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65940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쿠키짱은 1/17(금)에 연차내고 방문했어요. 
원래는 슈퍼 얼리버드 티켓을 진작에 구매해두었기 때문에 12월중순 즈음 주말에 다녀오려고 했었어요.
애초에 슈퍼 얼리버드 티켓 사용기한이 12월까지였거든요. 
그런데 슈퍼 얼리버드 티켓이 무료 35%나 할인된 가격이기도 했고, 반 고흐의 인기가 워낙 높다보니 예상보다 많이 팔렸다고 해요.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전시 관람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는 후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예 빽빽하게 콩나물 시루처럼 앞사람 뒷통수만 보고 오게 된다는 거예요.
 
남은 연차도 없고 어쩔수 없어서 고민하던 중에 전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관람평이 엄청 낮게 나올정도가 되고 나니  주최측에서도 고민이 많았을 듯 합니다. 결국 슈퍼얼리버드 티켓 사용 기한을 1월 중순까지로 늦췄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ㅎ 기다린 보람이!!
 
새해 연차도 리셋되었으니 하루 연차를 내고 전시에 가기로 했습니다.
1/17(금) 감기 걸려 연차낸김에 다녀온 평일 관람후기를 적어볼께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평일 전시관람 후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야외 음악당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가람 미술관으로 부지런히 가봅니다. 
주차가 엄청 힘들다는 글을 보았는데, (특히 야외음악당쪽) 점심시간 즈음에 왔더니 다행히 하나 남은 자리에 운좋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굴다리 밑으로 지나쳐서 오는데 사람들이 많이 서있길래 돌아보니 미술관 벽면에 대형 포스터가 붙어있네요. 
평소같으면 저도 서서 인증샷 하나 찍었겠지만 감기기운때문 컨디션이 좋진 않기도 하고 추워서 후딱 사진 한장 찍고 미술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먼저 중요한 반 고흐 전시 관람 순서 안내 이미지 한장 공유해드립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쿠키짱처럼 두리번 거리시지말고 거침없이 순서대로 티켓팅부터 하셔야됩니다. 
 
* 미리 티켓팅한거 예매내역 출력해왔어도 무조건 현장에서 실물 티켓으로 티켓팅 하셔야합니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전시 관람 순서 명심하세요!

 
자 인제 줄을 서봅니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티켓팅 줄

 
문 밖에서 와글와글한 기운이 느껴졌는데 역시 심상치가 않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요. 들어오자마자 우측 윈도우 옆에 줄이 가득있는 곳이 있는데 줄 끝을 잘 찾아서 줄을 서주세요.
전시는 10시 시작이지만 발권 시작 시간은 9시 40분입니다. 
혹시 오픈런 하시려면 그 시간전에 와서 땡하고 줄 서셔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입장권 (슈퍼얼리버드 할인티켓)

드뎌 손에 받은 실물 티켓!
역시나 그냥 가시면 안되고요, 티켓 받고 나오는 곳 옆으로 (티켓부스 왼쪽 코너 옆 벽) 대기문자 등록하는 태블릿 있습니다.
전화번호 넣고 대기순서 받으셔야 됩니다. 
그걸 받고 기다리다보면 카톡으로 "지금 입장해주세요" 문자가 옵니다. 
 
바로 들어가는 건가 싶으시죠? 
하지만 입장대기 시작할 순서가 되었다는 뜻이랍니다. ㅎ 
그 카톡 화면을 열고 이렇게 입장 대기 배너 앞으로 와서 직원에게 카톡을 보여주시면 입장대기 줄을 설 수 있습니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입장 대기 줄서는 곳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 촬영 안됩니다.  음식은 당연히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요. 뛰어도 안됩니다. 뛸 공간도 없지만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평일 점심 입장대기 줄

줄 보이시나요? 
평일 점심시간 즈음의 줄은 이렇습니다. 한번 꺾어 두줄입니다.
와 사람 많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린이를 통솔하여 단체관람 준비중인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원래 사람 훨씬 많은데 오늘 사람 적은 편이라면서 너희 정말 운이 좋구나 라면서요. ㅎ 

그렇다고 합니다. ㅎㅎㅎ

불멸의 화가 반 고흐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그래도 줄이 줄어들어 마지막 벽 옆자리에 서니 기분이 좋아 한컷 찍어봤답니다. 
 
전시장에는 사진 촬영이 안되다보니 이게 끝이랍니다. 
전시는 생각보다 반 고흐의 그림 장수는 아주 많았습니다. 
다만 스케치 작품이 많고, 전시장 2개를 사용한 전시인데 생각보다 그림과 그림 사이 간격이 매우 빽빽한 편입니다.
전시 관람 줄이 정체되어 줄어들지가 않습니다. 
 
컨디션 난조였기 때문에 넘 힘들어서  일부 스케치 작품들이 있는 전시파트에서는 그냥 줄을 이탈해서 바깥쪽에서 간략히 보고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말 사람 많습니다. 
전시장의 밀집도로 치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했던 이건희 컬렉션 '어느 수집가의 초대'보다 빽빽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몰입하여 관람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전시장 끝 부분즈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흩어져서 타이밍을 잘 잡으면 그림 정면에서 제대로 관람할 수 있긴 했습니다. 
다만 전시품을 얼마나 아름답게, 작품이 돋보이게 관람자를 배려해서 배치하느냐 그 관점에서 보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가 압도적이긴 합니다. 최근 좋은 전시는 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많이 열리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반고흐의 원화를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전시였습니다.
몰입이 힘들긴 하지만 그림 자체는 정말 감동적이긴 했습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찾아오는길 입니다. 
https://naver.me/GMmg62Qg

네이버 지도

 
점심을 굶고 전시를 봤으니 밥 먹고 약 먹어야겠지요. ㅎ
차는 그대로 주차장에 두고 근처 맛집으로 빠르게 이동합니다.
전시관객 3시간 기본주차가 있으니 빠르게 먹고 넘치는 시간은 시간당 계산하면 되겠지요. 
 

예술의전당 주차요금 안내입니다.

 
사실 예술의 전당에 올때마다 먹고 싶었던 집이 있어서 급하게 이동해봅니다. 거긴 늘 웨이팅이 있거든요. 
 
워낙 유명한 집이지만 소개 한번 해볼께요. 봉산옥이라고 황해도식 만둣국 맛집입니다. 
몰랐는데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에 선정되었네요. 
다만 쿠키짱은 또 다시 먹는 것 실패했습니다.

봉산옥 서초동본점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8길 5-6 1층 봉산옥
https://naver.me/xfcAUztP

봉산옥 서초동본점 : 네이버

슴슴하니 맛있을 것 같았는데, 2시 40분쯤 갔더니 이미 점심 영엽은 웨이팅 마감이라고 합니다. 흑흑흑
3시간을 기다릴 체력은 없으니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다른 맛집에 가봅니다.
 
매드포갈릭 예술의 전당점입니다. 데이트에 스테이크는 기분이 좀 나니깐요. ㅎ
https://naver.me/G3869pFC

네이버 지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시그니처 스테이크 셋트를 시켰습니다. 
식전빵, 스프2, 애피타이저, 스테이크, 파스타, 음료2잔까지 포함된 코스 겸 세트 메뉴예요. 
 
Signature Steak Set A

예술의전당 근처 데이트 맛집 - 매드 포 갈릭 양송이 스프

첫번째로 스프와 식전빵 음료가 나왔습니다. 
양송이 스프 넘 맛나요. ㅎ 자몽에이드도 자몽이 막 씹혀서 넘 맛있습니다. 

예술의전당 근처 데이트 맛집 - 매드 포 갈릭 Apple Cheese Fries

 
요건 애피타이저 파트에 고정으로 들어간 메뉴입니다. 
애플치즈프라이즈인데요. 바삭하게 튀긴 두툼한 감자튀김에 달콤한 애플잼과 진한 치즈의 단짠조합을 더한 매력적인 프라이 라고 합니다.
단짠단짠하니 고소한 감자와 넘 맛나게 술술 들어갑니다.
메인 메뉴 먹기 전에 배를 다 채울것 같으니 천천히 속도 조절해봅니다. 
 

예술의전당 근처 데이트 맛집 - 매드 포 갈릭 파스타 Mad Pescatore

쿠키짱이 고른 매드 페스카토레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매드만의 노하우로 만든 특제 토마토소스로 완성한 매콤한 해산물 파스타 라고 합니다. ㅋ

예술의전당 근처 데이트 맛집 - 매드 포 갈릭 스테이크 Garlic Ribeye Steak

스테이크는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로 골랐습니다. 
정성 가득한 트리플 갈릭 토핑에 식감까지 특별한 특제 스테이크 소스로 완성한 시그니처 등심 스테이크 라고 합니다.
 
배가 엄청 부르네요. 이제 약 먹고 집에 가봅니다. 
생각보다 1월인데 많이 춥진 않았어서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서 만족 스럽습니다.
역시 전시 관람은 뿌듯합니다. 
 
혹시 다른 볼만한 전시를 찾고 계신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 관람 후기를 읽어보셔요. 
https://cookieee.tistory.com/183

[전시추천] 국립중앙박물관 - 외규장각 의궤실 공개 "왕의 서고 어진 세상을 꿈꾸다"

 
https://cookieee.tistory.com/182

[전시추천] 국립중앙박물관 -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