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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짱의 한양사이버대학교 뉴미디어디자인학과 4학년 1학기 후기입니다. 

시험끝이 1차 마무리라면.. 성적확인이 진짜 마무리 ㅋ

 

매번 한양사이버대학교 후기 글을 작성할때면 힘들었다는 얘기만 자꾸 썼었는데요. 

뭐 달라지겠습니까. ㅋ 이번 학기도 정말 정말 정말 힘들었네요 ㅎ;

징징이 쿠키짱. 그치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전공으로 70학점 채우기라는게.. 너무 과한 목표였나 고민이 아직도 되고 있습니다.

한학기에 전공 4과목씩 듣는것도 넘 버거웠거든요. 

이번학기에 저는 모바일앱디자인, 사진과여행, UX디자인, 빅아이디어디자인 이렇게 4과목 13학점을 이수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수업 후기를 남겨볼께요. 

 

사진과여행

진짜 과제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너무 흥미진진 재미있는 랜선 여행이었습니다. ㅎ 

교수님 팬클럽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 말씀도 재밌게 해주시고 여행과 사진에 대한 얘기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다만 중간고사 기간을 딱 한주를 제외하고 매주 한장의 사진을 촬영하여 제출하여야 했습니다.

원래 일상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쿠키짱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정말 주제에 맞는 사진 한장 찍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왜케 부족해 보이던지 넘 속상하고 아쉬웠습니다. 

과제 사진 촬영하려고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공원에도 나가고, 주말에 시험기간 피해서 지방의 미술관에도 다녀오고 

나름 고군분투하며 수업을 들었어요. 마지막에 한 학기동안 찍은 사진 전체를 모아보니 생각보다 좀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모바일앱 디자인

모바일앱에 대한 기획을 비롯하여 UI/UX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배웁니다. 

생각보다 자료조사 및 보고서 작성.. 어려웠습니다.

다만 관심은 있었지만 아직 다뤄보지 못했던 모바일 프로토타입 툴을 수업시간에 배웁니다. 

Adobe XD를 활용하여 모바일 앱 간략하게 만들고 동작시연까지 해보는데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쿠키짱은 학생용으로 adobeCC 마스터콜렉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폰에도 adobe XD를 깔 수 있었어요,

내가 만든 앱(일부페이지지만..)을 폰에서 시연해봤는데 나름 매우 뿌듯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중간, 기말 과제에 채점도 해주시고, 크리틱도 조금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사이버대학이다보니 수업듣는 학생수가 굉장히 많을텐데 일일이 확인하시고 코멘트 달아주셔서 넘 감사하고 좋았던 과목입니다. 

열심히 해보려고 의욕이 앞섰는데 덕분에 중간과제 제출시간을 넘겨버려서 아마 감점이 되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이번학기 수업중에 성적은 제일 낮게 나왔지만 그래도 꼭 들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과목입니다 .

 

UX디자인

수업은 굉장히 재밌습니다. 이론 부분이 조금 길긴 하지만, 과제 제출 시기에는 수업도 탄력적으로 운영이 되어서

과제에 시간 할애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과제 난이도가.. 조금 높았습니다. 난이도 높은 과제라 샘플파일도 제공해주시는데, 그래도 어려웠어요.

정말 고민을 아주 아주 길게하고 작성하면서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고민하며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3학년 1학기에 모바일앱과 함께 수강포기했던 과목이라 다시 수강신청하여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힘들긴 했습니다.

과제를 하면서 이해가 안되어 고민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었는데, 아마 저에게 어려운 과제면 다른 학우들에게도 어려웠겠죠?

결과적으로는 취득점수로 봤을땐 제일 점수가 높게 나와서 길게 고민했던 시간들이 헛되진 않았구나라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ㅎ; 

 

빅아이디어 디자인

이과목은 졸업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관문이라고 합니다. 

4학년 과목으로 들었는데요. 사실 4과목씩 듣고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3.5학년정도의 쿠키짱에게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과목이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정말 좀 그랬습니다. ㅎ

그치만 졸업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하려면 아무래도 두과목 모두에 시간 할애하기가 부담될 듯 하여 올해 미리 듣기로 했었습니다. 

수업자체는 매우 재밌었으니 과제가 꽤 많은 과목입니다. 하지만 디자인 작업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수업이라 꼭 들으시길 권합니다. 정말 엄청 고뇌하며 과제를 진행했습니다. 과제 제출이 끝나면 크리틱 강의도 해주십니다. 

다만 쿠키짱의 과제는 한번도 크리틱에 선정되지 못해서 내 작업물은 눈에 띄지 못했구나.. 고로 이 과목 학점은 망했구나 라는 좌절감이 밀려왔었는데요. 다행히 턱걸이 점수로 학점을 사수하여 뿌듯하게 해준 과목이 되었습니다. 

 

그렇담 이번학기 쿠키짱의 학점을 공개해볼께요.

한양사이버대학교 뉴미디어디자인학과 4학년 1학기 쿠키짱의 성적

과제가 좀 어렵기도 했고 수시과제 제출한 것들중에 크리틱도 한번도 못받고 의기소침해있기도 했어서 최악의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근데 지난 1,2 학기 대비 성적이 더 올랐습니다. 

자랑 맞냐구요? 네 역시나 자랑 맞습니다. ㅎ 언제 자랑해보겠어요. 물론 4.5 만점 받으신 학우들도 꽤 많더라고요. (진심 존경ㅎ)

기말과제 제출직전에는 근 5-6년만에 주말에 밤도 며칠을 새가며 과제 제출하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과제 다 내고 눈물까지 찔끔나더라구요. 홀가분과 피곤과 작은 성취감이 섞인 복합적인 감정이었어요.

근데 제가 제 공간에서 스스로 잘했다고 안해주면 누가 하겠어요. ㅋ 셀프 칭찬합니다. 만족이라 할 수는 없지만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어제(12시 넘었으니 그제) 학과사무실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성적우수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연락이었어요. 끼얏호!! 물론 등급은 C등급입니다. 성적 상위 3%라고 해요. 

뉴미디어디자인학부는 그래도 인원수가 많아서 생각보다 선정되는 인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번학기 학부 단체 카톡방은 좀 시끌시끌했습니다.

중간고사 기간부터 몇몇 학우들이 특정 과목에 대한 불만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시작하더라구요. 

그 과목을 안들어서 다행이다라는 안도감도 들었지만 어느 순간 뒷담화창에 본의아니게 끼어있는 것 같은 불편함이 느껴졌어요. 

대략 20년전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두번째 대학을 다니고 있는 중인 쿠키짱은 (나이 나오는.. ) 어차피 현장에서 사용되는 스킬과 대학에서 공부하는 기초 이론에 대한 괴리감은 어쩔수 없는 부분으로 생각하고, 부족한 기초를 닦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특정 강의의 촬영연도, 강의에 사용하시는 프로그램의 버전이 낮다, 학원에서 배우는 강의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들은 굳이 듣고 싶진 않더라구요. 물론 현업에서 바로 사용하는 스킬은 당연히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쳐있는 상태에서 듣는 불평들은 열심히 공부중인 저에게는 아무래도 맥빠지는 부정적인 얘기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우들도 있으니 힘내서 공부했습니다.

 

혹시 이 의견에 동의하시지 않는 학우분들이 혹여나 이렇게 트래픽이 없는 제 블로그에 방문하여 이 글을 읽게 되더라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나가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저의 공간이니까요. 저는 저만의 긍정에너지를 채우고 싶습니다. 

내가 선택하여 시작한 공부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것이 내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담학기도 더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번 학기도 바쁘고 아프고 힘들고 지치는 스케줄이었는데요. ㅋ

이미 회사 일은 쌓이고 넘치고 있어서 2학기에 휴학을 진지하게 고민중이었거든요. 

하지만 휴학은 한학기는 안된다고 해요. 어차피 1년 휴학을 한다면 내년 하반기도 업무 특성상 바쁠게 뻔하기 때문에 그냥 휴학없이 가야겠구나 하고 있었는데요. 장학금이 결심을 다시한번 굳혀주고 좀 쉬고싶은 안일한 마음을 고쳐먹게 만들어 주었네요. 

 

그럼 기특한 쿠키짱은 방학동안 밀린 경제 공부를 몰아하며 2학기를 준비해보겠습니다 ㅋㅋ

셀프 칭찬으로 에너지 충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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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1. 7.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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