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프로 & 에어팟2세대 유선충전 모델 비교

내돈 주고 구매한 에어팟2세대 유선충전 모델과 신랑돈 주고 구매한 에어팟프로 비교해봤어요. ㅋ
작년에 이마트에 갔다가 에어팟 2세대 유선충전 모델이 세일하는 걸 보고 충동적으로 샀었어요.
무선 충전모델과 고민을 했었지만 무선충전 케이스를 씌워서 너무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에어팟프로 모델이 나오니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놀라운(?)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인데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때문에 이어폰을 꽂는순간 30만원과 나만 있는것 같은 고립감(?)을 느낄수 있다는 얘길 들었었지요. ㅋ
에어팟 프로는 아주버님네 회사에서 특판이 떴다하여 또다시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ㅋ (Feat. 신랑돈)

두개를 나란히 놓고 찍어봤습니다.

에어팟2세대, 에어팟프로 비교

에어팟2세대에 씌워두었던 무선충전 케이스는 너무 꼬질꼬질해서 빼고 찍었습니다.
에어팟 프로에는 2+1 실리콘 케이스를 구매해서 씌워봤어요.

실리콘 케이스가 조금 푸르딩딩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약간 푸른빛이 감도는 밝은 그레이(=비둘기색)에 가깝습니다.

케이스 사이즈로만 비교하면 에어팟 프로가 좀 큰 느낌입니다.
콩나물 길이가 짧아져서인지 케이스 높이는 좀 낮아졌는데 가로로 1.5배정도 커졌어요.

에어팟2세대, 에어팟프로 비교

뚜껑도 열고 한컷 ㅋ
세우기가 어려워서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는 아이락스 블루투스 키보드에 기대서 세워보았어요.

에어팟2세대, 에어팟프로 비교

두개를 꺼내 놓고서도 한컷 찍어봤습니다. 가운데가 에어팟 프로고 양옆이 에어팟2세대입니다.
콩나물 길이가 좀 짧아진게 느껴지시나요?
길이보다 더 큰 차이는 기존 일반 이어폰타입에서 인이어 방식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실 쿠키짱은 인이어 이어폰을 좋아하지 않아요.
침 삼킬때 고막도 좀 아픈 느낌이고, 되려 부시럭 부시럭 옷이나 머리카락이 부벼지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려서였는데요.
아마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려다보면 외부소리가 귀로 바로 들어오지 않게 한번 차단을 해야되기 때문에 이렇게 바뀐듯합니다.
그래서 걱정을 좀 했는데 걱정보다는 팁이 꽉 끼지 않아서인지 침삼킬때 귀가 아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이어팁도 여러사이즈가 들어있어 귓구멍에 맞춰 적정한 사이즈의 팁을 골라사용할 수 있고, 적정사이즈의 팁을 사용한건지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에어팟프로 이어팁 착용 테스트

아이폰에서 에어팟프로의 이어팁 착용테스트를 하며 캡쳐해봤어요.
테스트를 진행하면 잠시 짧은 음악이 나오는데 밀착정도가 양호한지 여부가 나옵니다.
쿠키짱은 기본 이어팁을 사용했는데 양호하다고 나왔습니다.

에어팟프로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려면 설정 > 블루투스 > 연결된 에어팟 프로의 (i) 아이콘을 눌러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에어팟프로 노이즈캔슬링, 주변음허용 기능 설정

 

에어팟프로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려면 설정 > 블루투스 > 연결된 에어팟 프로의 (i) 아이콘을 눌러주면 됩니다.

노이즈캔슬링을 선택하면 똥~하는 알림음이 나고 스읍~(?)하며 주변의 소리가 줄어드는게 느껴집니다.
조금 이상한 표현이긴 한데 저 단어외에 뭐라고 설명해야될지 모르겠어요 ㅎ;
노이즈 캔슬링 상태에서 주변음 허용을 선택하면 띠링~ 하는 알림음이 나고 샤악~(?)하며 주변소리가 커집니다.

노이즈 캔슬링 = 똥~ / 끔 = 뚱~ / 주변음허용 = 띠링~

 

에어팟프로

사무실에서 일주일정도 사용해보았는데요.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일단 업무시에 느껴지는 고립감(?) 주변에서 전화가 오거나 동료가 말을 걸거나 할 때 잘 인지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고요.
그렇다고 끔이나 주변음 허용으로 해놓으니 일반 에어팟을 사용했을때보다 소리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또 사무실 공사때문에 수시로 드릴소리 망치소리등이 들릴때가 있는데,
낮은 음의 울리는듯한 드릴 소리등은 생각보다 많이 잡아주어 덜 시끄럽게 느껴지지만
높은 톤의 망치질이나 고음의 전화통화 소리등은 잘 잡히지 않습니다.

주로 자차로 출퇴근 하고 있어 지하철은 한번밖에 못탔는데 지하철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조용하게 느껴지지 않는것 같았어요.
발걸음 소리나 터널내 소음등은 좀 덜하지만 방송음은 잘 안잡히는 듯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많이 이용해본게 아니라서 개인차가 클 것 같아요. 이 부분 감안해서 참고해주세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보다는 독서실 등 공부하는 공간에서 들리는 미묘한 잡음 잡을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쿠키짱은 한달 정도 더 사용해보고 최종 사용여부를 결정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