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화상전문병원 연세화산외과의원 (베스티안 서울병원 원장님 출신 명의)
안녕하세요. 쿠키짱입니다.
오늘은 송파구의 화상전문병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연말에 제가 사무실 텀블러 뜨거운물 담아오다가 팔을 데였거든요.
첨엔 참고 일하려고 했는데, 피부도 벗겨지고 물집이 심하게 잡히는걸 보고 급하게 병원을 찾아봤어요.
화상은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모르겠어서 검색해보았어요.
피부과 아니래요. 내과도 아니구요. 정답은 외과입니다. (정형외과 아닙니다.)
근데 검색해보면 외과가 잘 없어요.
안되면 피부과에서 봐주는데 있을까 싶어서 화상 병원 화상 전문병원 이렇게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어요.
송파구 석촌역 근처에 화상 전문 외과가 있더라고요.
때마침 직원분들이 다 이동중이실때 찰칵 찍었습니다.
인포매이션 글자 위 태블릿으로 접수해주시면 됩니다.
사전 예약 없고 그냥 오는대로 저기서 현장 접수입니다.
그래서 몇명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래도 예측이 되어서 더 좋았습니다.
접수하고 보니 원장님 약력과 EBS 명의에 출연했던 모습이 홍보되어 있습니다.
화상 병원하면 가장 유명한 베스티안 서울병원에서 15년 근무하셨다고 하네요.
병원장까지 하시고 나와서 송파구에 병원 차리셨나봐요 .
접수를 하면 진료실 중앙 벽에 있는 화면에 이름이 뜹니다.
제 이름은 살짜쿵 지워서 올려봅니다.
병원은 아침 9시 오픈인데 좀 미리가던날 아무도 없을때 찍어봤어요.
요건 제 화상 입었던 팔 사진입니다.
회사에 입고 있는 외투위에 뜨거운 물이 새서 젖어들었는데, 첨엔 모르다가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하더니
한 10초만에 이렇게 빨갛게 되었어요.
흐르는 물에 조금 담갔다가 약국에 뛰어가서 화상연고를 사다가 발랐어요.
근데 이게 화상이 심해지게 만든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초기에 빨리 흐르는 물에 10분이상 담가서 열감을 빼주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일하는데 계속 욱신욱신 쑤셔와서 급한대로 정수기에서 얼음물을 담아와 팔에 올려두었어요.
그치만 점점 더 아파오고 심지어 물집이 이어졌어요.
더 참을 수 없어서 급하게 병원을 찾아서 바로 오게 된거예요.
첫날은 사람도 많았어요. 한 30분 대기하여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물집을 일단 미세하게 가위로 자른 후 짜내고 소독하고 연고를 바르고 습윤 드레싱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열감을 빼기 위한 패드(?)를 대주시고 붕대를 칭칭 감아주셨어요.
초기 처치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좀 중환자 같아보여서 부끄러웠는데 첫날은 이렇게 해주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다만 씼을때가 관건인데, 랩으로 3바퀴 둘둘 감아서 적시지 않게 주의하라고 하셨어요.
이건 둘째날 오전에 진료 받는 모습입니다.
상처부위가 갈색으로 변해있네요. ㅠㅠ
넘 슬펐는데, 그래도 이렇게 갈색 막이 생겨있는 상태가 되려 예후가 좋은 상처 모습이라고 흉은 지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둘째날 처치 후 조금은 가뿐해진 모습입니다.
배 망 같은걸 싸주셨어요. ㅋㅋ
지금은 2주정도 치료 받고 병원 진료는 끝났습니다.
습윤 드레싱이라 다 안나은줄 알았는데 어느새 나았더라구요.
이제는 씻을때 젖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다만 한 3개월 정도는 썬블록을 해주어서 자외선을 차단해야 변색되지 않고 잘 낫는다고 하시네요.
혹시 급하게 화상입으시면 일단 15뷴 흐르는 물에 담그고 열 빼는거 잊지마시고,
덧나지 않도록 화상 전문 병원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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